진짜놀이 그리고 가짜놀이
진짜놀이 가짜놀이
EBS에서 신년특집으로 놀이에 대한 3부작 다큐를 제작했습니다.
한 부씩 함께 보면서 놀이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제 2편 진짜놀이 가짜놀이
아이들과 놀아줘야 한다는 것은 아는데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모르는 이 시대의 부모님들,
놀이에 대한 생각도 성향도 부모님 마다 모두 다릅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자극을 보면 그냥 스스로 하게 되어있습니다.
즐겁게 몰입하고 그걸 가지고 배우고 놀고 경험 하면서
그 의미를 탐색하고싶고, 안전하게 그것에 대해 시험하고싶은 욕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그것을 본인들이 정해버리고 맙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이랑 놀면서 놀이가 아닌 학습을 학습을 하려고 합니다.
과연 아이들은 즐거울까요?
먼저 놀잇감을 제안하고, 은연중에 뭔가를 가르치려 들고
아이들의 놀이에 빠져들지 못하는 부모님들
이게 바로 가짜 놀이 입니다.
놀이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습니다.
도대체 진짜 놀이란 무엇 일까요?
아이들은 자유로운 놀이 상황에서 자유롭게 선택하고 놀이 하면서
의사소통, 상호 작용도 일어나고 그 안에서 규칙을 만들어서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내고
이러한 과정이 놀이 에서의 자발성, 내적인 자유의지, 내적인 동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진짜놀이란 무엇 일까요?
아이가 가는대로 따라가 주는 것 입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슬로건은
"이 도시의 심장은 어린이를 위해 뛴다."
독일은 철저하게 놀이중심으로 아이를 키운다고 합니다.
독일의 놀이터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놀이터에 있는 것이라고는 흙과 물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곳에서 매일 새로운 것을 만들고 부수며 놉니다.
종횡무진 모래밭을 누리다 보면 온 몸과 옷은 흙투성이가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어느 부모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가 재미있어 하기 때문입니다.
모래가 없는 놀이터는 상상도 할 수 없다는 독일,
물과 모래는 최고의 놀잇감 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바깥놀이야 말로 진짜 놀이라고 합니다.
장난감으로 놀 때는 놀이가 분명하지만 밖에서 놀 땐 어떻게 놀아야 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사회적이고 창의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바깥놀이에 신경쓰지 않아도 아이들이 늘 밖에서 잘 놀았기 때문에 균형이 맞았습니다.
하지만 도시화가 진행되며 아이들이 밖에서 노는 것에 제한이 많아졌습니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만 3-8세 아이들의 설문조사 결과
평일에는 바깥놀이가 실내놀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도 실내놀이가 두 배 이상 더 많았습니다.
놀이 장소로는 집이 71.3%, 놀이터와 공원이 18.5%에 그쳤습니다.
실내놀이와 실외놀이의 균형이 깨졌다는 것 때문에 바깥놀이의 강조점들이 더 커졌고,
바깥놀이에서는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위험감수 놀이를 통해서
많이 증진시키기 때문에 더 필요합니다.
도시화 산업화 때문에 놀이공간이 제한되고 아이들의 놀이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만들어주는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도전하는 법을 배웁니다.
아이들에게 놀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준다면 아이들은 놉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놀 환경을 만들어 줘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단지 어른들이 아이들의 놀이를 빼앗았을 뿐입니다.
사회가 변하고 학교가 바뀌고 또 어른들이 달라질 때
아이들은 스스로 놀이를 찾아갑니다.
그것이 바로 진짜 놀이 이며, 아이는 놀이를 통해서 성장해 갈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례들을 통한 진짜놀이와 가짜놀이 영상을 통해서 더 알아볼까요?
http://www.ebs.co.kr/tv/show?courseId=BP0PAPC0000000028&stepId=02BP0PAPC0000000028&lectId=20006232